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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분기 회고 및 계획

[23.04] 월간 회고

업무지원금으로 소중한 사람들께 책 선물

회사에서 받은 업무지원금으로 제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책을 선물]했습니다.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 등 오로지 저를 위해서 업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결국 [제 주변이 잘 되는 것이 궁극적으로 저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에 걸쳐 직접 서점에 방문하여 [80만 원 어치의 책을 구매]해서 회사에 기증도 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중입니다. 진짜 뿌듯해요…

양적보다 질적인 성장에 집중

이번 달에 셰어하우스 사업을 2호점까지 확장할 기회를 얻었고 패스트캠퍼스에서 개발 관련 강의 제안이 들어왔었습니다. 정말 소중한 기회들이고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FOMO도 느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나의 본질적인 역량과 실력을 확실히 키워서 제대로 성장하자]는 목표를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켜준 여자친구 덕분에 해당 제안들을 정중하게 잘 거절하였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하고 있는 것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고 결정을 했다면, 절대 그 결정을 뒤집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무거워야 한다는 것을 한 번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꽉꽉 채운 2년을 지내면서 배운 것

21년 03월에 전역하고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항상 해야 할 일이 제가 가용할 수 있는 리소스의 1.2배 정도씩 벅차도록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벅찬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하루를 꽉꽉 채워가며 2년을 보내면서 느낀 것은 3가지입니다.
1.
나는 [성장에 목마른 사람]이기에 어떻게든 해야 할 일이 쌓일 수밖에 없다 : 이러한 제 자신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려고 합니다. (다만, 건강은 꼭 챙기자)
2.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자 : 해야 할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구별해서 시간을 분배해서 쓰고 있습니다.
3.
쉴 때는 해야 할 일을 최대한 머릿속에서 밀어내고 [제대로 쉬자] : 저에겐 가장 어려운 것이었지만 꼭 해야 하는 것이기에 요즘에 쉴 때는 제대로 쉬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3.05] 월간 회고

입사한지 ‘벌써 1년’

저는 현재 대학교 3-2를 다니고 있고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인 A41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풀타임으로 근무 중입니다.
작년 5월 초부터 정말 감사하게도 현재 다니고 있는 A41에 정규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41은 Seed Round(초기 투자 단계)에서 “150억”을 투자 받고 폭풍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입니다. 복지는 말도 안 되게 좋으며(점심 & 저녁 무제한 식대 제공 등등) 동료분들 대다수가 성장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크셔서 좋은 자극을 받으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약 1년 동안 대학교 개발 동아리나 개발 강의가 아닌 회사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실력을 쌓게 되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독재자’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됨

60주가 넘는 시간 동안 연합 블록체인 리서치 학회, CURG의 학회장으로 학회를 운영했습니다. 1) 학회의 근간이 되는 회칙과 시스템을 만들고 2) 학회를 개발자 중심으로 피봇팅 했으며 3) 처음으로 학회 차원에서 공개 리쿠르팅을 진행한 덕분에 좋은 분들이 많이 입회하였습니다.
제 Web3(블록체인)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도와준 CURG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으며 CURG를 Web3에서 더욱 대체 불가능한 학회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독재자가 그랬듯 “나 아님 안 돼”라는 오만한 생각과 함께 제가 적어도 2년 정도는 학회를 운영해야 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 2-3주 전쯤 학회 입장에서 1) 오히려 저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2) 지속 가능한 학회장 선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3) 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제가 뒤에서 서포트하는 것이 학회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보다 더 성실하고 똑똑하고 책임감 있는 두 분을 학회장(@hereokay88) & 부학회장(@resister_boy)으로 모셨고 약 3개월 정도 인수인계 차원에서 간접적으로 학회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열심히’는 너무 당연하고, ‘잘’해야 됨

저는 개발 경력이 이제 막 1년 넘은 주니어 개발자입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많이 없으며 당연히 부족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좌절감을 느껴 포기한다면, 그 사람의 그릇은 거기까지인 것 같고 “열심히”를 기본값으로 삼고 “잘”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면, 그 사람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하기 위해서 기본기(JS & TS 딥다이브 등)를 탄탄하게 쌓을 것이고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능동적으로 질문해서 저만의 답을 찾아낼 것이며 양질의 학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23.06] 월간 회고

좋은 마무리 & 새로운 출발

졸업을 마무리하고 내실을 다지는데 더욱 집중하고자 1년 넘게 다니던 블록체인 스타트업 A41을 퇴사(22.05 - 23.07) 했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던 정말 의미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회사에서 퇴사 선물과 롤링페이퍼까지 주셨네요… A41 정말 감사합니다 졸업까지 앞으로 1년이 남았는데, CS 공부와 영어 공부 등 기본기를 다지는데 시간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 벌크업도 반드시 성공

ETH SEOUL 2023 해커톤 참가

CURG 학회원분들과 6월 초쯤 Account Abstraction(계정 추상화) 기술을 주제로 이더서울 해커톤에 참가했습니다.
수상을 하진 못했지만, 학회원분들과 1박2일 동안 밤을 새우면서 열심히 즐겁게 개발하여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CURG 학회장 인수인계 끝

올해 5월 중순에 1년간 맡았던 CURG 학회장 자리를 진중님께 위임했었고 그로부터 약 3개월간 인수인계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학회의 알럼나이(Alumni)가 되었네요.
정말 감사하게도 현재 학회장 & 부학회장 두 분께서 열정적으로 학회를 운영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고 든든합니다
앞으로의 CURG가 Web3에서 더욱 대체불가능한 학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뒤에서 열심히 돕겠습니다.

몰입할 수 있는 환경세팅

책 “슬로우 싱킹”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몰입”의 중요성입니다.
몰입을 해서 오는 생산성과 행복감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게 아래와 같이 2가지를 현재 하고 있습니다.
1) 유튜브 어플 삭제
평소 이동 시간에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보았고 그렇기에 ‘생각’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튜브 어플을 삭제하고 이동 시간에는 ‘오늘 할 일’ 혹은 ‘특정 주제에 대한 생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벌써 5주가 넘었네요. (맥북으로 정말 가끔 보긴 봅니다ㅎㅎ)
2) 아침 루틴 고정
아침 8시 반쯤 일어나서 독서, 명상, 영양제 섭취, 아침 식사, 운동, 계획 정리 등 정말 중요하지만 미루기 쉬운 것들을 싹 다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할 것 혹은 할 일들을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카페(혹은 스터디카페)에서 몰입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얻은 교훈을 제 삶에 자연스럽게 녹여 삶의 질을 높인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책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Thanks to 책 “슬로우 싱킹”을 선물해 준 @박준형)

인사이트 정리

[1] 책 ‘THE ONE THING’ 중

“전문가가 되어라”
무엇보다도 전문성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한다.
‘단 하나’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전념하다 보면, 그것이 또 다른 일의 발판이 되는 것을 경험한다.
지식은 또 다른 지식을 가져다주고, 기술은 또 다른 기술 위에 쌓인다.
이것이 또 미래의 도미노를 더 쉽게 쓰러지도록 만든다.
“집중의 중요성”
성공과 혼란은 늘 함께 오게 되어 있다. 위대함을 추구하다 보면 혼란은 반드시 일어난다.
매일 자기만의 단 하나에 몰두하면 언젠가 놀라운 성과가 일어나게 되어 있다.
단 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원하는 곳에 이르게 될 것이라 믿어라.
“후회하지 않는 삶”
가치 있는 삶으로 가는 길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성공과 행복이라는 보상뿐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무언가를 선물로 받게 된다.
바로 [후회하지 않는 삶]이다.
가치 있는 삶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그 삶에 후회가 얼마나 있느냐를 알아보는 것이다.

[2] 책 ‘무엇을 버릴 것인가’ 중

“자신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야 한다”
작은 길에서는 한 걸음만 멈춰 다른 사람이 먼저 지나가게 하라.
실패의 책임 및 고난은 남과 같이 하되 공적은 상대에게 돌리고 안락도 상대에게 더 주는 게 좋다.
다른 사람의 작은 잘못을 꾸짖지 않으며 지난 잘못을 마음에 간직하지 않는다.
그래야 자신의 인격이 올라가고 다른 사람의 원한을 사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남에게는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기분에 들떠 가볍게 승낙하지 말고 술 취한 기분에 성을 내지 말고 유쾌함에 들떠 일을 많이 벌리지 말고 싫증 난다 하여 끝내기 전에 그치지 말고 항상 균형 잡힌 상태를 유지하라
행복과 불행은 순환한다.
좋은 시절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한층 더 신중한 태도로 매사에 임하자.
충고의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실에 이롭다.

[3] 팬이 있다면, 안티도 있는 것이 당연하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자. 모든 사람들한테 잘 보이고 싶은 욕심에 자신의 감정을 애써 감추면서까지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게 아무리 노력해도 떠날 사람은 어차피 떠나고 남아 있을 사람은 자연스레 남게 되어 있다. 그러니 모든 사람과 잘 지내야 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지키면서 자신이 원하는 관계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자.
그렇게 자신의 속도와 방향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매력적이고 생존력도 높다. 자신의 속도와 방향을 갖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아가자.

[4] 성공하는 법

성공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도우면 된다.
나만 성공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던지자.
정말 추상적이지만… 나는 “세상을 보다 이롭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세상에 제공할 가치는 조금씩 구체화해보자.
-책 ‘소프트 스킬’을 읽고 정리한 생각-
“50대의 추교현이 20대의 추교현에게 감사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