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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2024 & HELLO 2025

킬링캠프 1기, 불합격의 연속, 학부 연구생 시작, 알고리즘 코치, 학부 마지막 학기 끝
“추교현의 인생 회고록” 2021년 회고 글 2022년 회고 글 2023년 회고 글 2024년을 정리하며 2025년을 준비하고자 글을 적습니다.

 BYE 2024

24년 목표 및 계획 리마인드

24년 초에 세웠던 목표와 계획을 잘 지켰을까요?
2024년 단 하나의 목표는 네이버, 삼성전자 등과 같이 거대한 조직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고 체계적인 개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취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표는 부족한 역량으로 인해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2024년의 계획에는 1)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15기 도전 2) 세상에 필요한 서비스 1년 넘게 운영 3) 정보처리기사 & SQLD 자격증 취득 4) 기계공학 & 컴퓨터 공학 제대로 학습 이 있었습니다. 이 계획 중에서 3번의 일부(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취득)과 4번을 지켰습니다. 역시 계획한 것들을 모두 지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24.02] 본격적인 코딩테스트 준비 by 킬링캠프 1기

코딩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서 PS(Problem Solving) 역량을 단기간에 바짝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24년 1~2월에 8주 넘는 기간 동안 카카오/네이버 기출, 퀄리티 좋은 백준(BOJ) 문제 등 엄선된 8문제 정도를 매주 풀고 스터디하는 개발남노씨님이 운영하시는 “킬링캠프 1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 문제당 2~3시간씩 걸리는 문제를 매주 8개씩 풀고 해당 문제들에 대해서 팀원들과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기에 참여했던 50명 중에서 유일하게 저만 킬링캠프를 수료할 때까지 단 한 문제도 빠짐없이 꾸준하게 풀었다고 개발남노씨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
이 과정 덕분에 생각하는 힘이 많이 길러졌고 생각하는 바를 코드로 구현하는 역량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에도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자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고자 합니다.

[24.03-04] 불합격의 연속

24년 상반기에 소프트웨어마에스트로 15기, 네이버 상반기 공채, 삼성전자 상반기 대학생 인턴 모두 불합격했습니다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준비가 미비할지라도 직접 부딪치고 깨지면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졸업하기도 전에 상반기 취업 지원을 했습니다. 비록 불합격했지만, 이 도전들 덕분에 제가 객관적으로 무엇이 부족하며 어떤 것을 더 채워야 할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코딩테스트 역량 부족
1~2월에 바짝 킬링캠프와 함께 코딩테스트를 준비했지만, 2개월 만에 기적 같은 실력 향상은 어려웠습니다. 코딩테스트 준비는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준비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으면서도 절대 감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매주 2~3문제씩 풀고자 합니다.
2.
부족한 전공 과목
1년 넘게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학교를 병행하느라 학점까지 잘 챙기지 못했습니다(사실 핑계죠). 24년 상반기를 지원했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재로서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설계, 컴퓨터구조, 컴퓨터통신] 이라는 컴퓨터공학 전공 과목을 수강하였고 모든 과목 A0/A+을 받았습니다.

[24.05] CSLab 학부 연구생 시작

24년 상반기 지원 탈락의 아픔을 맛보며 저는 컴퓨터공학에 대한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1학기 수업 중 “운영체제”를 가르치시는 교수님의 연구실이 제가 예전부터 흥미롭게 생각했던 분산 시스템(블록체인 등)을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5월 초부터 학부 연구생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A41에서 1년 3개월 정도(22.05~23.07) 개발자로 근무했었고 비슷한 시기에 블록체인 학회인 CURG에서 학회장으로 1년 정도(22.06~23.05) 역임했던 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서 이 연구실로 내년 3월부터 석사 과정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4.06] 4학년 2학기 끝

24년 1학기에는 컴퓨터공학의 핵심 과목인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를 들었고 기계공학 과목 몇 개를 수강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도 71점(60/60/80/100/55)으로 합격하였고 TOPCIT도 425점을 받으며 졸업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Next.js와 Supabase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채팅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간단히 개발했습니다. 오랜만에 Front-End 개발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Firebase의 대체제인 Supabase로 서버까지 구축하여 풀스택으로 A부터 Z까지 혼자 개발했습니다.

[24.07-08] 연구실 활동

저희 연구실은 분산 시스템(블록체인), 서버리스 컴퓨팅 등에 대해서 연구하는 Computer System Lab이며 학부연구생으로서 학기 중에는 학교 수업에만 집중하고 방학에 임베디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여름 방학에는 저 포함 학부연구생 4명과 함께 Linux Kernel 세미나와 CNC 임베디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Linux Kernel 세미나

CSLab(Computer System Lab)은 분산 시스템과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주로 연구하는 연구실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Linux Kernel 세미나를 진행하여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저희는 책 Linux Kernel Development에서 15개 챕터를 나눠 각자 공부한 후, 발표 및 리뷰하는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Interrupt 파트를 맡아서 깊게 공부했는데, 덕분에 Interrupt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와 Bottom Half 구현체 등에 대해서 실제 Linux Kernel 코드와 함께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CNC 임베디드 프로젝트

Linux Kernel 세미나 이후, 본격적인 CNC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CNC 기계를 제어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인데, GUI는 임베디드 계의 React인 Qt 프레임워크를 사용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통하는 코어 로직 부분은 C++로 작성했으며 Qt 프레임워크와 함께 QML(Qt Modeling Language) 이라는 JavaScript 기반의 선언형 프로그래밍 언어로 GUI를 작성했습니다.
방학 내에 완료하지 못한 부분이 살짝 아쉽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부연구생들과 수많은 협업을 통해 안 풀릴 것 같았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24.07-08] 알고리즘 코치 at 국민은행 IT’s Your Life 5기

올해 1-2월에 참여했던 “킬링캠프 1기”를 운영하시는 개발남노씨님께서 감사하게도 저에게 국민은행 IT’s Your Life 부트캠프 5기의 알고리즘 코치 자리를 제안하셨습니다. 7-8월 동안 매주 금요일 하루 5시간 정도만 코칭하는 업무여서 크게 부담이 없다고 판단하여 알고리즘 코치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 포함한 10명의 코치님들과 함께 매주 금요일에 세종대학교에서 알고리즘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 개인적인 알고리즘 역량을 유지할 수 있었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뿌듯함 또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24.10] 한국전자거래학회 추계학술대회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전자거래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연구실분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학회에서 블록체인 관련 간단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발표 주제는 Web2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이 Web3의 탈중앙화된 인센티브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인 “Gateway: Connection between Web2 and Web3”입니다. 이 Gateway 플랫폼은 제가 작년(23년) 3월 쯤에 블록체인 학회(CURG)원분들과 해커톤에 나가서 Infra / Tooling 분야에서 2등한 아이디어입니다.

[24.12] 학부 마지막 학기 끝

드디어 학부의 마지막 학기를 끝냈습니다
알고리즘, 자료구조,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컴퓨터통신 등 8개의 컴퓨터공학 주요 전공 과목들 모두 A 이상의 성적을 받으며 학부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기계공학 성적이 포함된 전체 평점은 높지 않지만, 다행히 컴퓨터공학 주요 전공 과목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역시 저는 기계공학도보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21년 3월 전역 후, 대학교에 다니면서 1) 셰어하우스 사업도 하고(현재 4년 차), 2) 짧지만 창업도 도전해 보고, 3) 블록체인 학회(CURG) 학회장도 하고, 4) 블록체인 스타트업에서 1년 넘게 재직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학부 시기에 했습니다.
그리고 기계공학 뿐만 아니라, 컴퓨터공학 관련 수업까지 함께 듣느라 동기들(18학번)보다 1년 정도 졸업이 늦어졌지만, 각자 인생의 방향과 속도가 다 다르기에 조급한 마음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잘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큽니다.
제 궁극적인 목표는 유능한 기술자가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것입니다. 유능한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 중앙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분산 시스템 & 클라우드 쪽 연구 과제에 참여하여 2년간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쌓고 졸업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 잘 하겠습니다!

 HELLO 2025

2025년 목표

“대학원 석사과정 1차 & 2차 마무리” - Serverless 관련 논문 최소 1편 작성 - 자격증 취득: RHCSA(Red Hat Certified System Administrator), CKA(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 행정/조교/수업 등 대학원 생활 완벽 적응

2025년 계획

대학원 석사과정
기본기 충실
독서 : 2달에 최소 1권
체력 : 주 3회 이상 헬스 및 운동
영어 : 매일 회화 팟캐스트 / TEPS 시험
코딩 : 매주 BOJ 2~3문제씩
취업 준비
논문 리뷰 : 매주 최소 1편 이상 (서버리스 컴퓨팅 과제 관련 위주)
자격증 취득
CKA(Certified Kubernetes Adminstrator) | 25년 1~2월
RHCSA(Red Hat Certified System Administrator) | 25년 7~8월
AWS SAA(Solution Architect Associate) | 26년 1~2월
코딩테스트 준비
“50대의 추교현이 20대의 추교현에게 감사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고 있습니다.”
The End.